:::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 :::

쉼터 : 좋은글

등록시간: 2006-11-23

미스송 홈페이지: - 조회 : 1192 추천 : 708

정신만 차리면 산다

오늘 난생 처음으로 새차를 산 처녀

한적한 국도를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달리는 것도

모르고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뿔사 그만 처녀가 운전하던 차와

마주오던 총각이 운전하던 차가 정면충돌을 해버렸습니다.

차는 완전히 망가져버렸지만 신기하게도 두 사람은 모두 한군

데도 다치지 않고 멀쩡했어요.

차에서 내린 총각이 하는말

"야이 이 아가씨야 차를 그 따우로 운전하면 어떡해!"

아가씨가 중앙선을 침범하여 내차를 박살냈으니

다 물어 내쇼"

하는거 였다.

처녀가 생각하니 참으로 기가 막혔다.

오늘 새로 뺀 차가 다 망가진것만도 아까워서

죽을 지경인데 총각 차까지 물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혀 죽었 지경이였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차려야 산다는 평소의

아버지 말씀이 생각나 정신을 가다듬고 곰곰히 생각했다.

이 절체 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넘긴다...............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심호흡을 한뒤 차에서 내리면서

처녀가 하는 말

“차는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두 사람은 다 멀쩡한게 너무

이상한거 아니예요 그러니 이건 이건 우리 두사람이

맺어지라는 신의 계시가 분명해요.” 하는거 였다

총각은 듣고 보니 그럴듯 하다고 생각하고

고갤 끄덕였죠.

처녀는 차로 돌아가더니 뒷좌석에서 양주를 한병 들고 와서

다시 말했어요.

“이것좀 보세요. 이 양주병도 깨지지 않았어요. 이건 우리

인연을 축복해주는게 분명해요. 우리 이걸 똑같이 반씩

나눠마시며 우리의 만남의 인연을 기념해요"

하면서 양주의 뚜껑을 따서 총각에게 건냈다.

총각이 병을 받아들고 반을 마신뒤 처녀에게 건네자

처녀는 뚜껑을 다시 닫더니 총각의 옆에 다시 살며시

놓아두는 거였다..

총각이 “당신은 왜 안 마셔요?”라고 묻자 처녀 대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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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찰이 오길 기다려야죠."